결렬 위기를 맞았던 서울 버스의 노사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협상장을 떠났던 서울버스노조가 복귀했고, 오늘밤 자정까지였던 조정 기한이 연장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순 기자!
서울버스 노사 협상이 재개됐다고요?
[기자]
서울버스 노사 협상은 한때 노조가 협상장을 박차고 떠나면서 결렬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요.
서울버스 노사 협상 중재를 맡고 있는 공익위원들의 설득으로 서울버스 노조가 다시 협상에 복귀했습니다.
서울버스 노조는 15일 0시까지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즉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데요.
일단 협상 시한 연장에 동의하면서 당초 파업 돌입 예정이었던 새벽 4시 전까지 합의안 도출을 시도하게됐습니다.
협상이 재개됐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쟁점은 뭔가요?
[기자]
일단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정년 연장인데요, 노조는 현재 61세인 정년을 63세로 연장하길 원하고 있는데요.
사측이 일단 부정적이긴 하지만 이미 정년 연장에 합의한 인천시 등의 사례를 보면 결국 합의안이 나올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문제는 임금인데요, 서울시는 공무원 임금 인상 수준 약 2% 정도의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노조가 이런 임금 인상 수준에 얼마나 동의할 지가 관건입니다.
사실 서울버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았는데요, 어떻게 된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서울의 경우 버스 기사들의 임금 수준과 근무 여건이 전국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파업까지 들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대구와 광주, 그리고 인천 등에서 연이어 대폭적인 임금 인상이 합의된 것이 서울에는 거꾸로 독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곳들의 최소 인상 폭이 4%인데, 서울버스 노조가 5.98% 인상에서 어떻게 뒤로 물러설 수 있느냐는 겁니다.
서울버스 노조 지도부는 오늘 조정회의에서도 이런 일 때문에 오히려 협상장에서 자신들의 운신의 폭이 없어졌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제 서울에서 버스 파업이 현실화되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우선 오늘 새벽 4시 이후부터 운행되는 버스들의 운행이 중단됩니다.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는 마을버스를 제외한 서울 시내버스 61개사, 7천400대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하철 막차 시간을 1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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